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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보고 - 연극 및 뮤지컬 커뮤니티 앱



보고보고는 연극 및 뮤지컬 커뮤니티 앱입니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맡았습니다.


2020년 10월 군대를 전역하고 본격적으로 프로그래밍을 시작했고, 앱 개발에 손을 대자마자 시작한 팀 프로젝트입니다.


2021년 2월 개학하기 몇 주 전 교내 에브리타임 홍보물을 보고 지원했습니다. 연뮤(연극 및 뮤지컬) 좋아하시는 기획자 팀원 주도 하에 다들 경험을 쌓고자 하는 또래 팀원들이어서 어렵지 않게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에 Flutter로 앱을 만들어 본 적도 없었지만 "배우면 금방 할 수 있지 않을까요?"라고 하면서 시작했어요.


프로젝트 취지는, 연뮤를 관람할 때는 좌석별 뷰가 매우 중요한데 좌석 별 후기를 찾기 어려워서 앱을 만들어서 후기를 모으자는 것이었습니다. 기획자 팀원 스스로가 가진 니즈에서 출발한 아이디어인 셈이죠.


다들 처음이다 보니까 시행착오가 많았지만 특히 디자이너 팀원과 의사소통에서 어려움을 많이 겪었습니다. 디자이너 팀원도 사실 처음인지라 결과물이 잘 나오지 않는데, 기획자 팀원 또한 성에 차지 않아서 무한 수정 요청을 하게 된 거죠. 디자이너 팀원도 결국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떠나셨구요.


그전에 저도 게임 개발 하다가 비슷한 경험을 겪어서 이해는 갔습니다. 아트가 썩 마음에 들지 않아도 일단 출시하고 차츰 개선했어야 하는데, 제가 너무 무리하게 밀어붙였어요. 당시에도 반성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3개월만에 끝내자고 하던 프로젝트가 여름방학까지 길어졌습니다. 어떻게든 빨리 끝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는 바람에 "애자일"이나 "MVP" 같은 개념도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처음 배우고 접했던 것 같습니다.


"린 스타트업" 책을 사서 읽고 팀원들에게 MVP 개발 방법론을 (지금 보기에는 우습지만 당시에는 굉장히 열정적으로)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전부 간소화하고 일단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자고 설득했어요. 디자이너 팀원도 없어졌으니까 디자인도 그냥 제가 하겠다고 했습니다. 출시하고 개선하면 되니까요.


그렇게 어찌저찌 한 달이 지나고 보고보고를 양쪽 스토어에 출시했습니다. 기획자 팀원이 트위터에서 백 명 정도 사람을 모아서 테스트를 시켰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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